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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20

대만(Taiwan) : 타이난에서 타이베이까지! 안녕 이제는 떠나야 한다는 아쉬운 맘에 걷다가 도소월까지 갔다. 단짜이멘 한그릇 해치웠더니 얼굴이 오동통하다. 아기 우동그릇만한것이 새벽 5시 Pin이 나를 깨웠다. 일어나! 출발해야지 응. 고마워. 다음에도 꼭 다시 왔으면 좋겟어. 너는 너무 친절해. 타이난도 너무 사랑스러워! 네가 좋았다니 나도 기뻐. 잘가! 안녕! 너무 이른 새벽이라 차가 없어 기차역까지 걸었다. 그래도 이미 밝음은 9시쯤 되어보인다. 차가 없으니 더욱더 쌩쌩 걸을 수 있다. 기차역 맞은편 호신(HO-HSIN)버스 6시 차가 막 있다. 사람도 없고 시트도 거의 비지니스 급 LTE급으로 잠들었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안녕! 2014. 1. 14.
대만(Taiwan) : 타이난, 낡은 곳에 피어난 예술꽃! 하이안루(海岸路) 하이안루 예술거리(海岸路) 선농지에(神農街)와 맞닿은 하이안루 예술거리 어선이 정박하던 곳으로 부서지고 낡은 건물뿐만아니라 시장이 오후가 되면 활기를 띤다. 88번 버스를 타고 선농지에(神農街, 신농가)에 내리면 이렇게 낡음의 예술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타이난에서 유명한 관차이반(棺材板) 원조집을 찾다. OO 마켓 바로 초입에 있어 찾는건 쉽다. (츠칸러우 방향으로 말고 파란 벽돌집을 뒤로 하고 직진 15여분 걸으면 마켓이 나온다.) 아- 맛있는 냄새. 면만 빠진 빠네 같다. 바로 한개 더 주문하려다가 더위에 지치고 배도 부른지라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타이베이로 갈 버스안에서 먹을 요량으로 테이크아웃했다. 고이고이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차에 오르고 나서야 두고온게 생각났다. 뭔가 찜찜한 기.. 2014. 1. 7.
대만(Taiwan) : 타이난, 아사삭! 바삭! 튀김과 숙주라멘이 있는 츠칸러우(적감루, 赤嵌樓) 네덜란드인에 의해 세워진 요새, 츠칸러우(적감루, 赤嵌樓) 정성공이 대만을 점령하고 최고 행정지휘 본부로 사용하였다. 츠칸러우는 하이셴먀오(해신묘, 海神廟)와 원창거(문창각, 文昌閣)라는 두채의 누각으로 이루어졌으며 거북이들이 늘어선 연못이 있는 중국식 정원으로 중국 냄새가 물씬 난다. 하이셴먀오(해신묘, 海神廟)에 들어서면 바다의 신, 정성공의 초상화와 옛 요새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나라 때 행정지휘 본부로 사용된 원창거(문창각, 文昌閣) 사람들이 반달모양 나무판을 던진다. 역시나 소원을 비는 모양이다. 타이난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복국집이라고 한다. 츠칸러우 바로 맞은편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아저씨가 복국을 추천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복국보다는 튀김과 숙주라멘(?)을 시켰는데 아삭! 바삭!.. 2014. 1. 3.
대만(Taiwan) : 타이난, 나무와 한몸이 되다. 안핑수우(안평수옥, 安平樹屋) 시내로 되돌아 가려다 시간이 남았다. 가보자! 버스 내린곳(시내에서 와서 내린곳)에서 뒤돌아 보면 바로 덕기양행이 보인다. 안평수옥(安平樹屋)은 덕기양행 무역회사에 딸린 창고로 지어진 건물이다. 처음에는 차(茶)! 일제강점기때는 소금창고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되자 나무 뿌리가 벽을 뚫고 들어 주인이 되면서 안젤리나 졸리가 여전사로 분한 툼레이더의 미스터리한 공간으로 유명해진 캄보디아 타프롬(Ta Phrom)의 축소판이다. 스러져가는 어둠속 이끼를 머금은 나무들은 왠지 으스스하다. 지극히 타이난스러운 여행자를 유혹하는 선물들이 손짓한다. 여행자 선물샵에서 나왔다. 타이난 안평지구에 영국 무역상이 건설한 안평오대양행(安平五大洋行) 중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는 설탕, 아편 등의 수출·입을 담당한 무역사.. 201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