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대만。TaiWaN

대만(Taiwan) : 타이난, 나무와 한몸이 되다. 안핑수우(안평수옥, 安平樹屋)

by 호박달빛 2014. 1. 2.

 

 

시내로 되돌아 가려다 시간이 남았다. 가보자!

버스 내린곳(시내에서 와서 내린곳)에서 뒤돌아 보면 바로 덕기양행이 보인다.

 

안평수옥(安平樹屋)은 덕기양행 무역회사에 딸린 창고로 지어진 건물이다.

처음에는 차(茶)! 일제강점기때는 소금창고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되자 나무 뿌리가 벽을 뚫고 들어 주인이 되면서 안젤리나 졸리가 여전사로 분한 툼레이더의 미스터리한 공간으로 유명해진 캄보디아 타프롬(Ta Phrom)의 축소판이다.

 

스러져가는 어둠속 이끼를 머금은 나무들은 왠지 으스스하다.

 

 

지극히 타이난스러운

여행자를 유혹하는 선물들이 손짓한다.

 

 

여행자 선물샵에서 나왔다.


타이난 안평지구에 영국 무역상이 건설한 안평오대양행(安平五大洋行) 중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는

설탕, 아편 등의 수출·입을 담당한 무역사무소 덕기양행(德記洋行)이 보인다.


타이난 안평지구는 중국 무역을 위한 네덜란드 식민지의 교두보였던 탓에

네덜란드·중국인의 생활, 문화 등을 알리는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