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에서 다시 5분여 되돌아 나와 영화 속 홍등의 거리, 지우펀(九份, Jiufun)
지우펀 거리의 시작! 세븐일레븐
계단에 하나. 둘. 홍등이 켜질때 감성이 꽃 피어나는 곳, 지우펀(九份, Jiufun)
폐광 후 급쇠하던 지우펀은 일본 강점기 어두운 대만의 현대사를 그린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로 유명해져
드라마 온에어(On Air),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까지!
언덕을 따라 형성된 좁은 골목 계단 양양옆으로 즐비한 찻집과 레스토랑들
맛거리들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우펀(九份, Jiufun) 물건을 거래할 때 항상 아홉 집 것을 한꺼번에 구입한 후 나누었다고 하여 지우펀(주펀)이라 붙여졌다.
★비정성시(悲情城市) 외산 담배를 단속하던 경찰에 의해 시민이 사살 당하자 분노한 대만인들의 항의를 무마하려고 정부가 계엄을 선포했다. 이로 타이완 각지의 약 2만여명이 희생된 비극적 사건을 다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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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만으로 침이 꼴깍! 색색이 이쁜 감자떡?
노릇 노릇 잘 구워진 참기름 발라 새송이 버섯과 땅콩 아이스크림(花生捲加冰淇淋, 화셩빙치린)
밀전병에 땅콩 엿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돌돌 말아! 말아!
국물이 개운해요!
배가 고플락~ 보이는대로 들어 앉았다.
모두 생선을 갈아 만든지 알았더니... 알맹이는 다양하다! 고기, 어묵 등등
고기는 비릿한대 생선은 맛있구나! 어묵탕(魚丸湯, 위완탕)
한그릇 홀딱!!
지우펀에만 있다는 아감이우원(阿柑姨芋圓 )의 위위엔
찹쌀, 팥, 강남콩. 콩.콩 등이 얼음과 버무러진 떡 빙수, 40원
계단에 앉아 땀을 훔치고 지우펀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딱!
위위윙~~ 따끔한 모기침에 간질간질~ 아흣!
그녀의 조언대로 지우펀에 모기가 많다하여 쫄쫄이 청바지를 입고 왔더니 다리는 엄두도 못내고
얇은 티셔츠에 달라붙어 구멍 쏙 내고 질기고 맛없는 내 늙은 피를 빨다니!
혼자 먹기 배부르다. 왠만해서 폭풍흡입! 먹다 버렸다.
아님 어묵탕을 든든히 먹어서일지도... ㄲ
뽀글뽀글 곱슬 빨간꽃 머리로 인기 만점인 소세지 아주머니는 어대로 갔나? 어대로??
6시 정도 되니 다들 상가 문을 닫는 분위기다. 아쉽구누._ㅜ
제대로 구경하고 싶다면! 3~4시쯤 도착해 위위(余裕)
해가 떨어질 즈음 차 한대를 떠나 보내고 타이베이를 향했다.
1062번 버스를 타고 MRT 중샤오푸싱역까지 한방에!
어머머~ 또 고 대만 커플!
왜이러는거니? 니들 하루 종일 나랑 이렇게 같이 다닐거니??? ㅎㅎ
금새 어둠의 정령에 지배당할 것 같은 밤이 내려 앉았다.
신나게 달렸던 하루의 피곤을 잠으로 푸니 중사오푸싱역이다.
하루종일 쨍쨍했던 태양은 자취를 감추고 가라락~ 가락! 비가 내린다.
시먼과 다른 번화가! 소고(SOGO) 백화점에 들렀다.
아홋~~ 온통 일본 제품 천지다.
귀염둥이 페코짱(peko)에게 맘을 빼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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