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한 음악이 멍울지며
잔잔하게 오래도록 여울지는 영화
‘월터(애쉬턴 커처)’는 누나를 잃은 후 삶을 방향을 잃어버린 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분노를 억누르며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를 그만두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거리에서 치킨탈을 뒤집어 쓰고
메가버거를 홍보하며 살아가고 있다.
치유 모임에서 만난 사랑하는 사람(남편)을 잃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린다(미쉘 파이퍼)’ 와 그녀의 청각 장애인 아들 ‘클레이’를 만나면서 떠나간 사람이 남기고 간 그리움과 먹먹함을 새로운 사람(=사랑)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슬픔을 같이 나누며 서서히 삶의 궤도에 다시 들어서는 과정을 애잔하게 그려냈!다.
애쉬턴 커처의 내면 연기 so so GOOD!!
힘겨운 역기를 들어올리며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 보냄에 슬픔을.
얼굴만 빼꼼히 뚫린 치킨탈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던 눈빛에 슬픔을.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나자 끓어 오르는 분노를 표출하지만 결국엔 그 자신보다 못한 자가 누나를 지키려 했다는 자괴감을.
S러버처럼 바람둥이 기질을 영화(?)에 고스란히 바치지 말고
이젠 이런~~ 감성 연기 좀!!
Personal Effects OST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다니ㅠ_ㅠ
원스(ONCE)처럼 대박나지 않을려나? OST 너무 좋아!!
*영화 음악 정보는 http://kongson.tistory.com/1164 에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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