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애절하다.'란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이런 아련한~ 이야기를 보면 내 맘이 더 아픈게.. 더욱더 사랑이 두려워진다.
사랑 하나만으로 모든걸 내버리기엔 현실은 크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떠오르는건 왜지?
끝내 걸음을 멈추고 오열하는 츠네오와 담담하게 이별을 받으들이는 형만이 자꾸 오버랩된다.
김신일씨의 음악 또한 이영화의 큰매력 중 하나다.
애잔한 하나하나가 형만과 남은의 내면을 표현하기 충분했다.
오래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이미 메마른 삶에 익숙해져 버린 형만.
자기만의 고독과 싸우는 철저한 외톨이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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