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 #011 | |
외롭다. 밤엔 더욱 더.. |
배고프당~ 신세카이 상점가는 쉬는날일까요?
너무 한적하길래 츠텐카쿠 입구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버뜨~~ 아저씨들 왤케 마는거니??
늦게 나온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조금은 꺼려지는 할아버지ㅠ_ㅠ
아흐~~ 잘못드러써~~ 잘못드러써~~
요리(ょうり)두 너무 짜!! ㅜ_ㅜ
시텐노지에서 다리에 힘을 너무 마니 썼나봐요ㅜ_ㅜ
호텔에 들러 다리 좀 풀구 츠텐카쿠(通天閣)로 가기로 했습니다.
에비스쵸(惠美須町 ; K18)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신세카이(新世界) 상점가!
정면으로는 츠텐카쿠(通天閣)!
츠텐카쿠(通天閣)는 높이 103m의 전망대로 신세카이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일본 최초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로 역사적 의의가 있지만 2차 세계대전때 철 공급을 위해 해체되었다가 재건된 것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이 있다면! 오사카에는 츠텐카쿠!
그렇게해서 세워졌다는데 정말 에펠탑 같나요???
낮에 가서 보는 것보다 해질녘에 도착해서 오사카 전경을 본 후 네온이 휘황거릴때 보면 감흥이 더합니다.
츠텐카쿠 상단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시계가 있고, 꼭대기 보면 동그란 모양이 날씨에 따라 네온색상이 달라집니다.
2층으로 올라면 노오란 긴 앞머리의 일본남이 엘레베이터로 안내합니다.
윗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슝슝~~
아~ 이제 막 해가 지려고 합니다.
일몰과 일출을 보는 것은 언제나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여행지에서는 그 감흥이 배가 되지요^^
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그 옛날 신세카이의 모습과 영상 자료를 상영해 줍니다.
흑백 필름의 지직거림 속에 옛스러운 거리와 사람들, 정(情,じょう)이 좋습니다.
저는 그 맛에 꼭 빼놓지 않고 보고 나오지요!! ㅋㅋ
쇼핑의 시간입니다.
아이템이 마는~~ 것은 아니지만 츠텐카쿠 모양이 그려진 과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여행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낭중에 살 요량으로 Eye Shopping만 실컷하고 나왔습니다.
★http://www.tsutenkaku.co.jp/Guide-pdf/Korean.pdf | tutengaku.pdf |
저녁이 되어서야 살아움직이는 신세카이(新世界)는 말그대로 신세계를 뜻하며,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1970~80년대의 성업했던 상점가, 파칭코들이 모여 있는 덴노지의 오래된 유흥가입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상징, 빌리켄(ビ-リケン)
1912년 미국에서 온 행운의 신으로 발바닥을 문지르면 행운이 깃든다고 여기 저기 빌리켄 동상과 포토존도 있습니다.
쿠시카츠(串カツ)의 원조답게 골목이 찬란합니다.
파칭코에 푹~ 빠진 할아버지들!
다루마(だるま), 타코야키 신세카이 칸칸(新世界 かんかん), 오코노미야키 츠루하시후게츠(鶴橋風月)
야에카츠(八重勝), 왕 복어 즈보라야(づぼらや)
우메다 대관람차와 천장에서 헤엄치는 빨간 고래로 유명한 복합쇼핑몰
헵파이브(HEP FIVE, ヘップファイブ)
빨간고래는 이시이타츠야(いしいたつや, Ishii Tatsuya) 작품으로 가수 겸 디자이너라고 하더군요.
와~~ 역시 예술가들은 남다른 끼가 있나봅니다. 부럽당~~
1층 빨간 고래옆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면 관람차를 탈 수 있습니다.
도심에 있는 거대한 관람차라니...
히토리(ひとり)?? 응..
혼자 관람차를 타는 사람은 적은가 보네요..
어디에서나 짝을 지어 다녀야 하는건가요??? 으흐흑ㅠ_ㅠ
혼자 타니깐 무섭기도 하네여...
움직이는 느낌은 없는데 그래도 밖을 볼 만한 용기가 없어서 이어폰 꽂고 땅만 쳐다보다가 꼭대기에서 야경 한번 봐줬습니다. ㅋ
처음에는 시간이 뎌디 가는것 같더니 15분이 휘리릭~ 지나갑니다.
★히가시우메다 역(T16 , 5번출구) | |
★http://www.kuchu-teien.com/hangul/index.html
우메다 스키이빌딩(梅田 スカイ ビ-ル)
173M의 높이에 오사카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공중정원으로 입장은 10시까지만!
그런데 찾아기 너무 힘들어요.
지하철에서 너무 멀어요.. 한참을 헤맸습니다.
길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다들 잘 모르더라구요-_-
다행히 할아버지와 같이 걷고 있던 아주머니분이 "강꼬끄?? ええ"
지나가던 행인분을 잡아가며 일어와 몸짓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동먹었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라더니 창밖을 바라보는 오붓한 둘만의 자리는 모두 꽉 찼습니다.
공중정원 밖으로 나가려면 내부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으로 다시 또 올라가면 360도로 빙그르로 돌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하트가 있는 벤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버뜨... 바닷바람이 칼입니다. ㅜ_ㅜ
우메다스카이빌딩 지하식당가, 다키미코지(龍見小路)
쇼와시대 초기 나니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곳으로
우물, 여우 수호신, 돌이 깔린 골목에 노랭(일본의 전통 가리개), 격자문 그때 그대로 입니다.
공중정원을 구경 후 1층으로 내려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갔습니다.
바로 옛거리를 재현해놓은 식당가가 있습니다. 아주 조그맣지요..
옛날 포스터속으로 들어온것 같습니다. ㅎㅎ
'세계여행 > 일본。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사이(Kansai, 関西)] 나라(奈良), 사슴들의 천국! 나라(奈良)공원&도다이지(東大寺, 동대사) (0) | 2012.12.16 |
---|---|
[간사이(Kansai, 関西)] 나라(奈良), 산조도리에서 오므라이스(オムライス) (0) | 2012.12.13 |
[간사이(Kansai, 関西)] 오사카, 1Day 주유패스 사용기! 시텐노지(してんのうじ, 四天王寺, 사천왕사) (0) | 2012.12.02 |
[간사이(Kansai, 関西)] 오사카, 1Day 주유패스 사용기! 오사카성(大阪城), 천수각(天守閣) (0) | 2012.11.25 |
[간사이(Kansai, 関西)] 오사카, 1Day 주유패스 사용기! 오사카 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b館) (0) | 201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