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 깊이 즐기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권한다.
자기 멋대로, 생각나는 대로, 되는대로 그린다.
창피해 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나 혼자 볼 건대.
귀찮아! 사진기가 있는데 왜 굳이??"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림과 친해지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 |
셔터를 누르는 대신 그림 그리기를 하다보면 눈앞에 것들을 느슨하게 관찰하여 그것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기도 하며 후에 그것들에 대해 확고한 기억을 가지게 된다.
사진기 대신 스케치북을 들고 여행을 다니면서 그럴싸한 무엇을 남기려고 하기보다는 낙서 같은 끼적임도 좋다.
짜증나고 화났던 마음을 그림에 끼적여 놓으면 누군가와 함께 낄낄거릴 수 있고 나쁜 마음도 연소시킬 수도 있다.
인증샷이 아니라 그림으로 무뎌진 감성과 감각을 깨우는 것이다.
★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의 김한민 감수성 전쟁
http://www.hani.co.kr/arti/SERIES/413/?&clin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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