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찌. 시사회 당첨메일이 왔다.
공포물엔 흥미가 없었던 나는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과 미국 내 흥행몰이라는 출발 비디오여행의 감언에 응모했었다.
9시란다. 익숙하지 않은 출근의 압박과 늦은 시사 시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왠지 꼭 보고 싶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꽁꽁~ 얼어벌일듯한 추위에도 시사회장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많은 이들 또한 이 영화에 높은 기대감을 보인것이다.
8살때부터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귀신의 존재를 느껴왔던 케이티는 점차 그 강도가 심해져
남자친구 미카와 함께 보이지 않는 공포에 맞서기 위해 그들의 일상을 캠코더에 담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괴기의 일들을 보여준다.
이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영화가 아닌 실제 있는 일처럼 믿게 만드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현란한 영상으로 관객을 공포로 몰아가지는 않지만 스멀스멀 다가오는 보이지 않는 실체의 공포가 숨을 조인다.
하지만 극장에서 상영되는 엔딩은 오렌 펠리의 원 연출과는 다른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각색되었는데 다소 뜬금없다.
관객을 조여오던 사실감 있는 공포가 갑자기 호러영화처럼 변해버렸다고나 할까?
□ 드림시네마 찾아가는 길
5호선 서대문역 8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
'일상다반사 > 영상。Me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0) | 2010.03.28 |
---|---|
뉴욕 아이러브유 (New York, I Love You) (0) | 2010.03.22 |
아바타 (Avatar, 2009) (0) | 2009.12.30 |
국가대표(2009) (0) | 2009.12.16 |
썸머워즈 (サマ-ウォ-ズ : Summer Wars, 2009) (0) | 2009.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