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랜 한옥의 반란, 한옥에서 즐기리랏다!
요즘의 한옥이 꼭 김치샐러드를 닮았다. <한옥레스토랑>의 |
한옥레스토랑은 이미 ‘식상한’ 아이템 반열에 들어섰다.
더 이상 낯설지도, 새롭지도 않은 ‘이색레스토랑’의 소재가 된 것.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한옥레스토랑의 인기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옥레스토랑이 집중돼 위치한 곳은 삼청동.
굽은 길 따라 갤러리와 아트샵, 카페가 알사탕처럼 들어찬 삼청동길에서 만난 한옥레스토랑 3인방
한옥레스토랑의 대명사가 된 펠리체가또, 달 1887, 그리고 8step이 그곳이다.
♬ 펠리체가또 (Felice Ga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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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로 ‘행복한 고양이’라는 뜻의 ‘펠리체 가또’는 총리공관 바로 앞에 있다. 굳이 간판을 발견하지 못해도 눈길을 끄는 외관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고 한쪽 어깨에 맨 카메라에 먼저 손이 가는 곳이다. |
주 소: 종로구 삼청동 63-38번지(총리공관 바로 앞) ☏ 02-737-2728
♬ 달1887
파스타로 유명했던 ‘뺑&빵’이 이름을 바꿔 단 곳이 달 1887이다. 간판 옆에 ‘뺑&빵’이라 적혔던 흔적도 아직 남겨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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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이름이기도 한 '1887'은 건물이 지어진 해라고 한다. 그렇다면 당시에는 어떤 모양새였을까. 그시절도 삶에 지친 객(客)들이 우리처럼 시원스레 창호를 들어 올리고 대청마루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달 1887은 파스타, 해산물리조뜨가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 소: 종로구 삼청동 47-2 ☏ 02-722-5930
♬ 8step
8step은 단순한 한옥레스토랑이라기 보다 경관 좋은 곳에 지어진 ‘누각’이 연상된다. 길 가는 행인과 길거리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을 만큼 높은데다, 가로 세로 네모 반듯반듯하게 질러진 창 역시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문과 벽을 없앤 누각과 닮았다. 가게 오르는 길은 8step의 이름대로 여덟 개의 개단을 밟아 오르면 될 줄 알았건만, 아차차! 두개가 남는다. |
주 소: 종로구 삼청동 63-24 ☏ 02-738-5838
한옥은 갤러리가 되고 중앙고등학교 정문 앞 무심히 지나치던 행인이 벽면 어딘가를 응시하고 서 있다면 디아갤러리 앞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디아갤러리 간판 주변을 에워싼 휴대폰과 입구, 계단에 붙어 있는 휴대폰은 디아갤러리의 상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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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집으로 들어가듯 신발을 벗고 갤러리에 들어가 맨발로 작품을 감상하게 한 것은 디아갤러리만의 감상의 묘. 대청마루 같은 시원함과 나무의 질감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옥의 방과 마루에 앉듯 작품 감상도 앉아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현재는 디지털아트전이 열리고 있다.
주 소: 서울 종로구 계동 7번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 중앙고등학교 정문 앞)
☏ 02-742-6030
경복궁 복원 이후 전문 목수 최대 동원의 진기록,
한옥 위의 하룻밤 한옥 호텔 <라궁>
라궁은 국내 최초의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특급호텔이다.
라궁은 신라의 궁궐이란 뜻으로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고건축 전문가 100여명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기획했다고.
전국 각지에서 고건축 전문 목수 80명이 모이는 유래없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됐다. 이 기록은 경복궁 복원 작업 이후 전문 목수의 숫자로는 최대 동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을 정도. 특급 한옥 호텔에서의 하룻밤 호사가 누리고 싶다면, 전통의 현대화가 어떤 모양새로 진화했는지 궁금하다면 호텔 ‘라궁’의 문을 두드려 보자. “이리 오너라~” 하고.
주 소 : 경북 경주시 신평동 719-70(보문단지내) ☏ 054-778-2100 www.smpark.co.kr
도심에서 한옥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노크하세요
\안국 한옥체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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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한옥체험관 조선왕조 궁궐들과 다양한 전통예술 공방 등이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티 한옥 체험관. 이곳에서는 전통 한국차를 음미할 수 있는 차실이 마련이 가장 인기다. 연못과 대나무 정원이 딸린 별채는 한옥 체험관으로 손색이 없다. |
북촌문화센터에서 고즈넉한 한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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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옥 체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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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체험관 북촌 한옥체험관은 한국 전통 가옥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 놓은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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