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수1 [최갑수 포토에세이] 목요일의 루앙프라방 : 행복한 나르시즘 ▲ 스그롱의 지루한 열 세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시간을 흘려보낼 권리가 있는 곳 여행지에서 만나는 여행자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꼭 가보세요! 강추! 강추!! "그곳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그냥 가서 느껴보세요." 그렇게 나에게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어느샌가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여행자 거리에 머물면 그들의 웃음 한모금에 정이 들곤해서 그곳에 눌러 앉고 싶음 맘을 꽉꽉 채워준다. 이곳 라오스 루앙프라방 역시! 지금 내가 있는 이곳! 내 일자리가 있고, 내 잠잘 곳이 있고, 내 친구들이 있고, 내 가족이 있는! 내것을 버리고서라도 있고 싶은 곳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행복한 곳 루앙프라방은 그런 곳이다. 책 곳곳에 묻어나는 선명한 그림처럼 예쁜 창, 똘망똘만 눈망울, 풀벌레 소리, 쏟아지는 별.. 2011.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