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풍년제과와 신포우리만두는 약속장소로 딱 이었다.
그때 나는 나름 전주의 명동격인 객사로 나가
놀 용기도 없었고, 같이 놀아줄 친구도 없었지만 나를 보듬어 줄 요량으로 소보로와 단팥, 그리고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 없는 옥수수 식빵을 주워담은 빵 봉다리를 달랑달랑 들고선 뿌듯함에 겨워했다.
하지만 어느샌가 블로거들과 여행자들 사이에선
풍년제과 초코파이가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몇년을 살았던 난 인터넷을 보고선 첨 알았다.
어제 건네 받아 맛 본
풍년제과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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