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섬(南丫岛, Lamma Island) 트래킹
용수완(Yung Shue Wan) - 홍싱예 해변(Hung Shing Yeh) - 소쿠완(Sok Ku Wan)
외국인들이 많이 산다는 라마섬
페리(Ferry)안엔 이미 홍콩에 익숙해진 서양인들이 간간히 보인다.
말썽꾸러기 남자아이와 엄마, 메이드, 커다란 Dog
20여분 바다를 건너 용수완(Yung Shue Wan)에 도착했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하늘이 파랗다.
할머니 한 분.
살은 세월이 다 가져간 마냥 뼈만 남아 지팡이에 의지한채 얼굴은 노곤함에 쩔어 보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젊음이 닯아 노인이 되어가는 것.
나도 언젠간 저런 모습이려니 생각하니 서글픔이었으리라.
여기는 홍콩이 아니다.
마치 카오산 로드의 여행자 거리처럼 곳곳에 서양스러운 레스토랑과 숍들
물 한통 샀다.
벤치에 앉아 느릿하게 시작하려 마음을 먹었다.
아직 태양이 너무 뜨거워.
이곳에 정착한 듯한 서양인 가족 집앞이다.
어렸을적 커다란 고무 다라 안에 물장구 치고 놀던 그대로 남자아이가 통.통.통
아이의 놀음은 똑같네! ㅎㅎ
오솔길(?)을 넘으니 트위스트 나무 속 홍싱예 비치(Hung Shing Yeh)
발이라도 한번 담글걸...
어느새 나는
스텐하우스산(Mount Stenhouse)을 넘어 소쿠완(Sok Ku Wan)
홍콩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기다리며 바다가 가져다 주는 바람에 땀을 식혔다.
Go to : 센트럴 4번 선착장 Ferry타고 20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