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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무한도전이 아니다 인터파크도서 북& [북&칼럼여행 '소심녀' 극복 프로젝트] 여행은 무한도전이 아니다 어떤 여행 상품 광고를 보면 보름 동안 유럽 완전 정복, 10일간 북미일주, 무박 3일 동경여행 뭐 이런 ‘무한도전’스러운 광고들이 종종 눈에 띈다. ‘기왕 떠나는 해외여행이니까 많이 휩쓸어야지’라는 일념으로 새벽부터 해 질 때까지 종횡무진. 저녁이면 물집 잡힌 발가락을 눈물로 어루만지며 또 야간열차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천리행군도 문제없다’ 백만 스물둘, 백만 스물셋... 에너지 넘쳐흐르는 청춘들에게 빡센 일정쯤이야 보람찬 여행의 감초 정도로 느껴질 테니 내일도 힘껏 달려보자, 청춘이여! 목 빠지게 기다린 해외여행이니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보람은 있을지언정 기대했던 여유, 낭만, 휴식과는 거.. 2011. 8. 22.
휴우~ 마의 8월 이번주 하루죙일~~ 투닥투닥~ 털썩~~~ 생수 엎어 노트북 하드 날아갔다;; 우유 엎어 선풍기 날아갔다;; 약 엎어 냉장고 비리비리하다;; 요즘 왜이래?? 왜? 왜?? 2011. 8. 17.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The Borrowers, 2010)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또 하나의 극장판 애니 그러나 이번엔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이 아닌 기획과 각본만 맡고 그의 자리는 제자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채웠다니... 영국 판타지 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 원작으로 마루 밑에 사는 소인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아리에티는 늘~ 마루 위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득하다. 마루 위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키면 바로 떠냐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리에티는 집밖의 신세계를 몰래몰래 구경하곤 한다. 마치 내가 어렬을적 을 동경했듯이... ㅋㅋ 아리에티는 아빠와 함께 설탕, 휴지 등 인간들의 물건을 빌리러 마루 위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요양 온 소년 쇼우와 눈이 마주쳐 그와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어렸을 때 걸리버 여행기를 보며 "정.. 2011. 8. 12.
굿다이닝, 빈티지 공간을 찾아서 다양한 개성이 어필되는 시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받는 것이 있다. 바로 빈티지다. 패션뿐만 아니라 가구, 자동차, 와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최근 카페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빈티지풍의 카페도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시대가 획일화될수록 사람들은 빈티지에 열광한다. 빈티지의 희소성과 솔직 담백함은 많은 이들에게 신뢰와 친근감, 즉 쉼을 가져다 주기 때문은 아닐까? 왼쪽으로는 오래된 한옥이, 오른쪽으로는 양옥집. 그 사이 멋스러운 정원의 벽돌길을 따라 오른다. 정원에 발길을 들여놓는 순간, 원두 볶는 향기와 빵 굽는 냄새가 방문객의 마음을 금방이라도 무장해제 시킬 것만 같다. 커피&디저트 카페 도도&은 기존 한옥과 양옥의 담을 허물어 동서양의.. 2011. 8. 11.